요한복음 8:21-32

21 예수님께서는 다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멀리 떠날 것이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너희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
22 그러자 유대인들이 말했습니다. “그가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혹시 자살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23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으나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24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너희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너희가 만일 내가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너희는 참으로 너희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25 그들이 물었습니다. “도대체 당신은 누구십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줄곧 이야기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
26 나는 너희와 너희를 심판할 것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이 많다. 하지만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시며, 나 역시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세상에 말한다.”
27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아버지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는 인자를 높이 든 후에야 내가 바로 그 사람인 것과 내가 한 이 모든 일들이 내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게 가르쳐 주신 대로 말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은 나와 함께 계신다. 나는 언제나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일만 하므로, 그분은 나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30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자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습니다.
31 예수님께서 자기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의 가르침을 꼭 붙들고 있으면 진정 나의 제자이다.
32 그 때에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되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21 Later Jesus said to them again, "I am going away. You will search for me but will die in your sin. You cannot come where I am going."
22 The people asked, "Is he planning to commit suicide? What does he mean, `You cannot come where I am going'?"
23 Jesus continued, "You are from below; I am from above. You belong to this world; I do not.
24 That is why I said that you will die in your sins; for unless you believe that I AM who I claim to be①, you will die in your sins." / ①Greek unless you believe that I am. See Exod 3.14
25 "Who are you?" they demanded. Jesus replied, "The one I have always claimed to be.
26 I have much to say about you and much to condemn, but I won't. For I say only what I have heard from the one who sent me, and he is completely truthful."
27 But they still didn't understand that he was talking about his Father.
28 So Jesus said, "When you have lifted up the Son of Man on the cross, then you will understand that I AM he. I do nothing on my own but say only what the Father taught me.
29 And the one who sent me is with me--he has not deserted me. For I always do what pleases him."
30 Then many who heard him say these things believed in him.
31 Jesus said to the people who believed in him, "You are truly my disciples if you remain faithful to my teachings.
32 And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으나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너희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너희가 만일 내가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너희는 참으로 너희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23-24절) “어디서 많이 들었던 말씀인데?” 이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예, 세례 요한이 했던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자꾸 예수님과 자기를 비교합니다. 요한의 제자들도 은근히 예수님의 제자들과 자기들을 비교합니다. 이런 때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위로부터 오신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 분이다. 땅으로부터 온 사람은 땅에 속하여, 땅의 일을 말한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오신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 분이다. 그분은 그가 보고 들었던 것을 증언하신다.” (요한복음 3:31-32)

요한이 자기 자신에 대하여 했던 말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 자격도 없다.” (요한복음 1:27) “나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줄 것이다.” (요한복음 1:33) “그는 신랑이고 나는 신랑의 친구이다.” (요한복음 3:29) “나는 메시아가 아닙니다.” (요한복음 1:20) “그분은 점점 더 위대해질 것이고, 나는 점점 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요한복음 3:30) 이 말씀이 영어성경 번역들을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He must increase, but I must decrease.” “He must become more important, but I must become less important.” 사람이 어떻게 자기 자신에 대하여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보통 람들은 조금이라도 자기가 유명해지려고 하고,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 주기를 바랍니다.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저를 알아 주는 말을 하면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 이 사람은 서슴없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 그분은 점점 잘 되고, 나는 점점 안되고, 예수 그분은 점점 더 중요한 사람이 되고, 나는 점점 덜 중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요한이 자신에 대하여 했던 말 중에 결정적인 것은 “위로부터 오신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 분이다. 땅으로부터 온 사람은 땅에 속하여, 땅의 일을 말한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오신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 분이다. 그분은 그가 보고 들었던 것을 증언하신다.” (요한복음 3:31-32) 무슨 말인가요? “예수 그분은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고, 나는 땅에 속한 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이런 말이잖아요?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자기를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대단한 겸손입니다. 그런데요. 참 이상합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이렇게 높이고 자기를 낮췄다고 해서 아무도 세례 요한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것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너희 중에서 높아지려거든 종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너희 중에서 첫째가 되려거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인자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인자는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 왔다.” (마가복음 10:43-45) “Whoever wants to be a leader among you must be your servant, and whoever wants to be first among you must be the slave of everyone else. For even the Son of Man came not to be served but to serve others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New Living Translation)

우리가 이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자기를 낮추면, 자기를 낮추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사람들을 섬기는 servant가 되고 slave가 되면, 그리고 그것이 그 사람의 사는 방식이 되면 이상하게도 (이상하다고 하는 것은 설명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그 사람이 높아집니다. 자기를 스스로 높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기를 낮추면 높아집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예수님도 자기를 낮추셨습니다. 사람들을 섬기셨습니다. 섬기는 척하신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기 목숨을 바쳐서 섬기셨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바울이 이 사실은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에 잘 써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최고로 높은 자리에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게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다!’ 하고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9-11)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으나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너희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너희가 만일 내가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너희 너희는 참으로 너희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23-24절) 이 말씀은 New Living translation이 정말 잘 번역했습니다. “You are from below; I am from above. You belong to this world; I do not. That is why I said that you will die in your sins; for unless you believe that I AM who I claim to be①, you will die in your sins." / ①Greek unless you believe that I am. See Exod 3.14 제가 질문을 하겠습니다. 대답을 해 보세요. 예수님은 누구입니까? 하늘에서 오신 분입니다. 하늘에 속한 분입니다. 예수님은 무슨 권위로 너희가 죄 가운데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우리는 죄 가운데서 죽는 것입니까? 왜 그렇습니까? 왜냐하면 그렇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곧 (       )이시기 때문입니다. 질문 계속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습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 곧 ‘I AM’이신 예수님을 믿으면 죄 때문에 죽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I AM’이신 그분, ‘스스로 있는 분’이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의 가르침을 꼭 붙들고 있으면 진정 나의 제자이다. 그 때에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되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1-32절) “You are truly my disciples if you remain faithful to my teachings. And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이 말씀을 생각하다 보면 이런 말씀이 생각납니다. “朝問道면 夕死라도 可矣니라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말입니다. 확실히 공자의 이 말은 멋진 말이지만, 실천은 약합니다. 아니 진리를 깨우쳤으면 이제 그 깨우진 진리를 가지고 살아서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한 섬김과 개념은 들어 있지 않고, 개인의 깨우침에서 끝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에서 열까지 실천으로 연결되지 않는 말씀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 말씀을 실천할 때 진가가 드러납니다. 보세요. 오늘 말씀에도 “나를 보내신 분은 나와 함께 계신다. 나는 언제나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일만 하므로, 그분은 나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And the one who sent me is with me--he has not deserted me. For I always do what pleases him (29절)” 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늘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도 실천에 대한 말씀이 들어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면 좋겠지요? 나와 함께 해 달라고 기도만 하면 안 됩니다. 내 생각과 나의 삶이, 나의 행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들을 실천해야 합니다.

“If you remain faithful to my teachings”이란 말이 무슨 뜻일까요? remain, abide, dwell이라는 말은 그곳에 주소를 두고 산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교훈에서 멀어지지 않고 머물러 사는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입니다. 대충대충 건성으로 교회에 나가는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아닙니다. 내가 크리스천의 정의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더니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a person who exemplifies in his or her life the teachings of Christ’ 더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크리스천은 예수님의 교훈을 그의 삶으로 증명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그 다음 말씀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은 진리를 알게 됩니다. 진리라고 하니까 막연한 진리가 아닙니다. 불교에서는 깨우친다고 하지요? 크리스천의 삶은 몇 년이고 벽을 보고 앉아 있다가 어느 날 깨우치는 것이 아닙니다. 크리스천이 깨우치는 진리는 예수님의 말씀이 모두 진실하다, 예수님의 말씀이 모두 옳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렇게 썼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지를 알게 된다고요. “모든 성경 말씀은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진리를 가르쳐 주며, 삶 가운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게 해 줍니다. 또한 그 잘못을 바르게 잡아 주고 의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디모데후서 3:16) “All Scripture is inspired by God and is useful to teach us what is true and to make us realize what is wrong in our lives. It corrects us when we are wrong and teaches us to do what is right.”

“내가 읽고 있는 말씀, 내가 들은 교훈이 모두 진실한 말씀이구나!” 이 사실을 우리는 실천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우리가 깨우치는 진리는 머리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으로 알게 됩니다. 그런 사람은 마음에 자유함을 얻습니다. 무슨 말인가요? 내가 지금 진실한 교훈을 따라 살고 있다고요. 내가 믿는 말씀들이 모두 맞는 말씀들이었다고요. 그럴 때 우리 마음 속에 담대한 마음이 주어집니다. 다른 아무 것도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나는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모든 것이 쓰레기처럼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이제 압니다. 이로써 나는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빌립보서 3:8) “Yes, everything else is worthless when compared with the infinite value of knowing Christ Jesus my Lord. For his sake I have discarded everything else, counting it all as garbage, so that I could gain Christ.”

 이런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발견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자유한 사람입니다. 그동안 내가 붙들고 있던 모든 것들을 버렸으니까요. 이런 사람이 자유한 사람입니다. “朝問道면 夕死라도 可矣니라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이런 말씀과는 차원이 다른 자유함입니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David Livingstone (1813-1873, 영국)이 남긴 말 하나를 소개하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God, send me anywhere, only go with me. Lay any burden on me, only sustain me. And sever any tie in my heart except the tie that binds my heart to Yours.” 이런 사람이 예수님의 교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이고, 이런 사람이 진리를 발견한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모든 것에 자유한 사람입니다. 부담이 많이 가시지요? 우리는 지금 부담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너무 부담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