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025 | 주현후 제 4주
하나님은 여전히 좋으시다 (God is Still Good)
유민용 목사
시편 147:1-11
1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하는 일이 그 얼마나 좋은 일이며, 우리 주님께 찬양하는 일이 그 얼마나 기쁘고 마땅한 일인가! 2 주께서는 예루살렘을 재건하시고, 사로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모아들이시며, 3 마음이 상한 자들을 어루만져 고쳐주시고, 그들의 아픈 상처를 부드럽게 싸매주신다. 4 주께서는 별들의 수효를 일일이 헤아리시고, 하나하나의 별들마다에 이름을 지어 주신다. 5 진실로 우리 주님은 지극히 위대하시고, 능력이 한량없이 크시며, 그 지혜는 측량할 수조차 없도다. 6 주께서는 마음이 낮은 겸손한 자들을 높이 세워주시지만, 마음이 높은 교만한 악인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신다. 7 주께 감사의 찬양을 부르라. 즐겁게 수금을 타면서,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8 주께서는 하늘을 구름으로 덮으시고, 땅에는 비를 내려주시며, 언덕마다 푸른 풀이 자라나게 하신다. 9 배고픈 짐승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울어대는 어린 까마귀에게도 먹을 것을 주신다. 10 주께서는 힘센 말이라고 기뻐하지 않으시고, 굳센 다리를 가진 사람이라고 좋아하지 않으신다. 11 오직 주를 경외하는 사람들과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바라는 이들을 기뻐하신다. (쉬운말 성경)
1Praise the Lord! How good to sing praises to our God!
How delightful and how fitting!
2 The Lord is rebuilding Jerusalem
and bringing the exiles back to Israel.
3 He heals the brokenhearted
and bandages their wounds.
4 He counts the stars
and calls them all by name.
5 How great is our Lord! His power is absolute!
His understanding is beyond comprehension!
6 The Lord supports the humble,
but he brings the wicked down into the dust.
7 Sing out your thanks to the Lord;
sing praises to our God with a harp.
8 He covers the heavens with clouds,
provides rain for the earth,
and makes the grass grow in mountain pastures.
9 He gives food to the wild animals
and feeds the young ravens when they cry.
10 He takes no pleasure in the strength of a horse
or in human might.
11 No, the Lord’s delight is in those who fear him,
those who put their hope in his unfailing love.(New Living Translation)
지난 30일, 워싱턴 DC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64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훈련 중인 헬기와 충돌하여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고, 그 중에는 보스턴에 거주하는 이웃교회의 집사님과 딸의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많은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소식은 단순히 먼 이야기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던 딸과 그 딸의 삶을 동행하던 어머니의 소식이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이 소식을 접하며, 마음속에서 무력함과 슬픔이 밀려옵니다. 왜 우리의 믿음 안에서 이런 상실과 고통이 있을 수 있는지 깊은 기도와 고민을 하게 합니다. 슬픔속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편 147편은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시편 기자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믿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삶에서 때때로 우리가 처한 현실이 너무나 아프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편 기자는 3절과 4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3 마음이 상한 자들을 어루만져 고쳐주시고, 그들의 아픈 상처를 부드럽게 싸매주신다. 4 주께서는 별들의 수효를 일일이 헤아리시고, 하나하나의 별들마다에 이름을 지어 주신다. 하나님은 우주에 있는 셀 수 없는 별들을 기억하시고, 그 하나하나에 이름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마음이 상한 자들을 어루만져 주시고, 상처난 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싸매 주십니다. 고통과 아픔 가운데 있는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함께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시편에는 삶의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탄식, 절규, 외침의 기도를 드린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 시편 146편부터 150편까지는 각 시편이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할렐루야'로 끝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시편'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최고의 표현으로, 절망과 탄식을 넘어 찬양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룹니다. 따라서 '할렐루야 시편'으로 불리는 본 시편은 전체 시편의 송영(Doxology) 역할을 합니다. 시편의 수많은 기도의 고백들이 마지막에는 '할렐루야'라는 하나님의 찬양으로 마치게 됩니다. 이 한 단어가 믿음의 성도들의 목적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도들의 인생의 시작과 끝은 할렐루야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를 더 성숙한 자리로 초대합니다.
성경학자들은 2절을 근거로 본 시편이 바벨론 포로기 이후 기록된 것으로 봅니다. 성전과 성벽재건 등 이스라엘의 회복을 찬양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추측하는데요. 포로기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폐허가 된 성전을 보며, 이스라엘의 회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로 유배되어 70여 년간 나라와 주권을 잃고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페르시아 고레스 왕의 칙령으로 고향 땅에 돌아왔지만 경제, 사회, 정치적 모든 현실은 절망적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래된 포로생활의 세월 만큼이나 회복에 대한 희망도 희미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라고 외쳐야 맞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시편의 기자는 "우리 하나님께 찬양하는 일이 그 얼마나 좋은 일이며, 우리 주님께 찬양하는 일이 그 얼마나 기쁘고 마땅한 일인가!"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십니다. 최고로 선하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좋은 일이며, 기쁜 일이고, 마땅한 일인 것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났던 다윗은,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또한 요셉은 자신을 해치려 하고 팔아넘긴 형들을 다시 만났을 때, '당신들은 나를 해치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다'고 확신하며 고백하지 않습니까? 다윗과 요셉은 그들의 환경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전도여행중에 빌립보에서 귀신 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내쫓은 사건으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바울이 귀신을 쫓아내자 여종의 주인들은 수입을 잃게 되어 바울과 실라를 고소합니다. 감옥에 간 이들이 그날밤 무엇을 했는지 이 말씀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행 16:25 한밤중이었다. 바울과 실라는 주께 기도하면서 찬송을 불렀고, 다른 죄수들은 그 찬송 소리를 듣고 있었다. 16:26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듯 감옥이 밑바닥부터 심하게 흔들리더니, 감옥 문이 모두 열렸다. 그리고 죄수들을 묶어 두었던 쇠사슬이 스르르 다 풀렸다."
바울과 실라는 억울하고 원망할 만한 상황에 처했지만 감옥에서도 찬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찬양을 통해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찬양이 시작되자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이 흔들리고, 옥문이 열리며, 죄수들을 묶어 두었던 쇠사슬이 풀어졌습니다. 모두가 찬양의 능력을 실제로 경험한 것입니다. 간수는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떠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절망감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습니다. 이때 바울이 "우리는 다 여기 있다"고 말하며 그를 멈추게 했습니다. 그 후 간수와 그의 가족들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찬양은 이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참으로 혼란스럽고, 근심되는 일이 많지만 우리의 시선이 삶의 환경에 고정되면 찬양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다스리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상황을 바로보면 찬양하게 됩니다. 이 찬양은 우리를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인도합니다. 그분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고, 구원의 사건을 보게 합니다. 우리의 상황이 좋거나 나쁘거나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고 선하신 분임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살펴보면, 이 민족은 주변 강대국들의 침략을 많이 받았습니다. 민족이 뿔뿔이 흩어져 각기 다른 땅에서 고난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재건하시고, 사로잡혀 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모아들이시는 하나님이심을 찬양합니다. "주께서는 예루살렘을 재건하시고, 사로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모아들이시며" (시 147:2)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재건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모으시는 과정은 결코 평탄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학개, 스가랴, 에스라, 느헤미야를 통해 하나님은 성전을 재건하고 백성들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고, 느헤미야를 유다 총독으로 보내어 예루살렘 성벽을 52일 만에 재건하게 하셨습니다. 비록 그 과정에서 많은 방해와 저항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시간표 안에서 예루살렘을 다시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셨습니다.
교회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참된 성도들을 불러 모으시는 데에도 항상 끊임없는 저항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부른 찬송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불려진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환란과 역경 가운데서도, 최후의 승리를 믿고 드리는 곡조 붙은 기도를 하나님께 올렸습니다. 그 찬양은 하나님께 대한 굳건한 신뢰와 소망의 고백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어려움과 저항 속에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교회를 통하여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불러 모으시며,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5 진실로 우리 주님은 지극히 위대하시고, 능력이 한량없이 크시며, 그 지혜는 측량할 수조차 없도다.
하나님은 그 능력과 지혜가 한없이 크시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위대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인간의 삶 속에 들어오셔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출애굽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기백성으로 부르시고, 그들을 애굽의 압제에서 구원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바울이라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해 자신의 은혜와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배신자로 간주하고, 그들을 잡아들이는 것을 평생의 목적으로 삼았던 인물입니다. 그의 열정은 예루살렘에서 다메섹까지 약 132마일이나 되는 거리를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려는 목적으로 찾아갑니다. 그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바울은 주님을 따르는 자들을 연행하려던 바로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삶의 방향이 완전히 전환되었습니다.
그가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열심과 행동이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믿었지만, 그 만남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이 헛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방인의 사도가 되기 위해서 바울이 주님께 한 일은 어떤 것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바울을 부르시고,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그 능력과 지혜는 우리가 측량할 수 조차 없습니다.
6 주께서는 마음이 낮은 겸손한 자들을 높이 세워주시지만, 마음이 높은 교만한 악인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신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십니다. 바울 역시 하나님께서 낮추시고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변화된 바울의 고백 속에는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았는지가 드러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일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우리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면서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도 하지만, 성경은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먼저 행하신 일을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좋은 사람 만나면 인생의 힘을 얻게 되고, 좋은 스승을 만나면 인생의 길이 보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행하신 선한 일로 인해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존귀한 존재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우리를 새로운 삶으로 부르셨기 때문에 우리가 존귀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7 주께 감사의 찬양을 부르라. 즐겁게 수금을 타면서,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8 주께서는 하늘을 구름으로 덮으시고, 땅에는 비를 내려주시며, 언덕마다 푸른 풀이 자라나게 하신다. 9 배고픈 짐승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울어대는 어린 까마귀에게도 먹을 것을 주신다. 10 주께서는 힘센 말이라고 기뻐하지 않으시고, 굳센 다리를 가진 사람이라고 좋아하지 않으신다. 11 오직 주를 경외하는 사람들과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바라는 이들을 기뻐하신다.
존 웨슬리는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조지아주로 떠나 굳센 의지로 선교했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혀 결국 실패했습니다. 선교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는 중요한 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배에는 독일 모라비아 교도 2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들 앞에 다가온 폭풍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세었고, 웨슬리는 1736년 1월 23일 일기에서 "금요일 저녁, 두 번째 폭풍이 들이닥쳤을 때 나는 두려움에 휩싸여 '믿음 없음을 어찌할꼬?'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기록합니다. 1월 25일, 그때의 상황을 웨슬리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파도가 얼마나 세고 무서운지 마치 하늘에 닿았다가 다시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 ... 배가 앞 뒤로 심하게 흔들려...무엇을 붙들지 않으면 잠시라도 서 있을 수가 없었다....맹렬한 파도는 10분 마다 배를 사방을 때려 산산조각 낼 것만 같았다." 공포의 상황이 오후 4시까지 계속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때, 웨슬리는 침착하게 찬송을 부르던 모라비안 교도들에게 다가가 "죽음의 공포를 몰고 온 폭풍이 무섭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모라비아 교도들의 대답은 "우리는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웨슬리는 그들의 평온한 찬송을 보며 "이날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영광스러운 날이었다"고 기록했습니다. 웨슬리에게 이 경험은 깊은 신앙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속에는 많은 거절감과 실패와 아픔이 공존합니다. 그러나 마주하는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고백을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일상의 작은 고백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실 것입니다. 어려움 가운데 위로만이 아니라 삶속에서 개입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계시며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심방을 하고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할 때 찬양과 기도가 끊어지지 않는 가정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지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감정을 넘어 삶의 모든 자리에 함께하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가정에서는 부부가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자녀들과는 함께 찬양의 기쁨을 나누고 학업과 일터의 현장에서는 일에 대한 부담과 반복되는 업무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감사의 찬양을 드려보시기 바랍니다. 시편 147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세밀히 돌보아 주심을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민과 염려까지도 하나님이 주시는 찬양의 기쁨으로 변화시켜 주시며 마음이 낮은 겸손한 자들을 높이 세워주십니다. 우리의 감정과 상황에 지쳐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위로를 통하여 찬양의 능력이 우리의 마음까지도 이끌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좋으시며 우리의 모든 순간을 돌보아 주시며 함께 하십니다.
'광야를 지나며' 라는 찬양이 아픔과 고통 가운데에 있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습니다. "내 자아가 산산이 깨지고 높아지려 했던 내 꿈도 내려놓고 오직 주님 뜻만 이루어지기를 나를 통해 주님만 드러나시기를 기도하는 곳이 광야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곳이지만 반드시 주님을 만나야 하는 곳입니다. 광야를 경험하면 그 주변에 놓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