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2019 | 사순절 새벽기도 32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가복음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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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2019 | 사순절 새벽기도 31

결혼의 의미

마가복음 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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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019 | 사순절 새벽기도 30

Little Ones Among Us

마가복음 9: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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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019 | 사순절 새벽기도 29

너희는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

마가복음 9: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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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019 | 이렇게 믿자 14

시선을 예수님께 두자 Let Us Fix Our Eyes on Jesus

히브리서 12:1-3

요즘에 청년들이 많이 부르는 찬양 중에 ‘시선 (To Look)’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가사를 한번 보시겠습니까?
 
내게로부터 눈을 들어 When I lift my eyes from myself
주를 보기 시작할 때 And look upon the Lord
주의 일을 보겠네 I will see Lord’s work
내 작은 마음 돌이키사 Turn my little heart
하늘의 꿈 꾸게 하네 So I can dream heavenly dreams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I will turn my eyes to the Lord
살아 계신 하나님을 느낄 때 And feel the Living God
내 삶은 주의 역사가 되고 My life will be His life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네 He will work through me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When I turn my eyes to the Lord
전능하신 하나님을 느낄 때 And feel the Amighty God
세상은 주의 나라가 되고 The world will become His Kingdom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네 He will work in His Kingdom
 
오늘 읽은 히브리서 말씀에도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주님만을 바라보자 (Let us fix our eyes on Jesus).” 찬양 가사에는 주님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게 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느끼게 되고, 내 삶은 주님의 삶이 된다고 했는데, 과연 우리가 우리 자신의 작은 마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 눈을 고정 (fix)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우선 우리는 히브리서가 어떤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기록된 성경인지를 알아야 말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히브리서 저자와 기록 연대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약간씩 다른 주장이 있지만, 대체로 히브리서는 A.D. 70년을 전후하여 로마에 있는 유대인 크리스천들에게 쓴 편지라고 합니다. 성경에는 고난 중에 있는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쓴 성경 (혹은 편지)가 참 많습니다. 그만큼 고난 (suffering)은 우리 믿음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우리가 지금 새벽기도회에서 듣고 있는 마가복음이 그렇습니다. A.D. 70년 직후에 로마의 박해 받는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마가복음이 기록되었습니다. A.D. 62-64년경에는 네로 (Nero, 37-68) 황제로부터 박해 받는 로마의 크리스천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베드로전서와 후서가 기록되었습니다. 또 로마의 도미티안 (Domitian, 51-96) 황제 시대에 밧모 (Patmos)라는 섬으로 유배를 갔던 요한은, A.D. 90년경에 요한계시록을 기록합니다. 히브리서를 쓸 당시, 로마의 크리스천들 (정확하게는 Jewish Christians)은 안과 밖의 도전을 받고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히브리서를 쓴 저자는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대답을 한 것입니다.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히브리서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입니다.
 
오늘 읽은 히브리서 말씀은 “우리에게는 이렇게 많은 믿음의 증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우리에게 믿음이 무엇인지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말고 우리 앞에 있는 경주를 열심히 합시다 (1절)”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Since we are surrounded by such a huge crowd of witnesses to the life of faith (우리는 이같이 수많은 믿음의 증인들로 싸여 있기 때문에)” 라고 했습니다. New Living Translation에는 ‘a huge crowd of witnesses to the life of faith (큰 증인들의 군중)’라고 했습니다만, 대부분의 번역성경들은 ‘구름같이 많은 증인들 (a great cloud of witnesses)’라고 번역했습니다. 우리가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 구름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히브리서를 쓴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지 당신은 외롭지 않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보십시오. 당신과 똑 같은 믿음의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 이렇게 구름같이 많습니다. 믿음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 말씀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믿음생활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습니까? 믿음생활이 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믿음생활을 그만 두고 싶은 생각이 드는 때는 없습니까? 이제 다음 주 월요일이면 보스턴 마라톤이 시작되겠네요. 지금은 마라톤도 기록 경쟁 시대여서 기록에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마라톤 세계 기록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2시간 1분 39초입니다. 케냐의 킵초게 (Elius Kipchoge)라는 선수가 2018년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서 세운 기록입니다. 보스톤 마라톤 기록은 이보다 조금 뒤진 2시간 3분 2초입니다. 2011년에 Geoffrey Mutai라는 케냐 선수가 세운 기록이라고 합니다. 보스톤 마라톤은 코스가 난코스여서 좋은 기록이 나오기 어려운데 그래도 비교적 좋은 기록입니다. 보스턴 마라톤은 20마일 지점 (Boston College 부근)에서 나타나는 ‘Heart Break Hill’로 유명합니다. 선수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지점입니다. 바로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박수를 쳐주고,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합니다. 그러면, 선수들은 또 힘을 내서 결승점을 향해 달립니다. 여러분의 믿음생활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여러분 주변에 ‘구름같이 많은 믿음의 증인들’이 여러분을 향해 쳐주는 응원소리를 듣고 힘을 내십시오.
 
히브리서의 저자는 끝까지 믿음의 경주 (race)를 포기하지 않고 달리기 위해서는, 우리 믿음의 시작이며, 또 믿음을 완전하게 하시는 주님만을 바라보고 달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삶 속에서 방해가 되는 것들은 다 없애 버리고, 우리를 쉽게 옭아매는 죄를 벗어 버려야 한다 (1절)”고 충고합니다.
 
이 말씀 속에 우리가 믿음생활을 잘 할 수 있는 비결 (know-how)이 들어 있습니다. 믿음생활은 달리기 (race)와 비교할 만큼 달리기 (race)와 많이 닮았습니다. 달리기를 하는 선수가 몸에 아무 것도 갖지 않아야 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믿음의 레이스를 하는 사람들도 불필요한 것들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무엇을 내려 놓아야 할까요?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의 삶 속에서 방해가 되는 것들, 우리를 쉽게 옭아매는 죄를 벗어버리라”고 합니다. 이 말씀이 New Living Translation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Let us strip off every weight that slows us down, especially the sin that so easily trips us up.” 우리 몸을 무겁게 만드는 것들, 그리고, 우리는 실수하게 하고, 넘어지게 하는 것들 것 모두 버리라고 합니다.
 
지난 주 설교 시간에 소개했던 Henri Nouwen의 사순절 기도에 그런 기도가 있었습니다. “나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이 걸었던 길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골고다 (Golgotha)로, 죽음을 이기신 최후의 승리의 자리로 주님을 따라 가고 싶은데, 여전히 나는 나의 욕망을 따르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명성과 성공과 인간의 존경과 쾌락과 권력과 영향력을 속삭이는 음성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님, 그런 소리에 제 귀를 막게 하시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길을 선택하라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해 주십시오.” 감동적인 Henri Nouwen의 ‘사순절의 기도’의 한 대목입니다.
 
제가 티 타임을 청년들과 같이 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이 청년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 걱정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혼 문제도 있고, 직장 문제도 있고, 또 학업을 계속하는 문제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이 청년들이 과연 자신의 성공과 출세의 소리에 귀를 막고, 생명의 좁은 길을 선택하라고 하시는 그리스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까?” 이것이 청년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에게 드는 질문입니다. 오늘 히브리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런 질문이 또 생깁니다. “믿음의 레이스에 나간 이 사람들이 결승점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을까? 이 사람들이 정말 불필요한 것들을 다 내려 놓을 수 있을까?” 저는 이 한가지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면서 지난 30년 간 청년사역을 했습니다. 골로새서 1:6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온 세상에 전해진 복음이 이제 여러분에게 전해졌습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깨달은 그 날부터 여러분 안에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지금 복음이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이 말씀처럼, 내가 복음을 전했던 청년들 안에서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레이스에 나간 사람이 결승점을 바라보고 뛰어야 하듯이, 믿음의 레이스를 달리는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the champion who initiates and perfects our faith, the originator and perfecter of our faith’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을 시작하신 분입니다. 우리 믿음을 완전하게 해 주실 챔피언입니다. 여기서 ‘champion’이라는 말은 ‘defender’ ‘advocate’ ‘initiator’라는 뜻입니다. 이 예수님을 우리는 계속해서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해야 합니다.
 
처음에 소개했던 찬양 가사에서는 “우리 시선을 나 자신에게 두지 않고 주님께 두면 (When I lift me eyes from myself, and look upon the Lord), 내 삶은 주님의 역사가 되고 (My life will be His life),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기 시작하네 (He will work through me)”라고 했습니다. 내가 나의 시선을 나에게 두면, 나는 그렇고 그런 인생을 살게 됩니다. 세상의 명예와 출세와 성공에 귀를 기울이는 인생으로, 그것을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고 싸우면서 사는 인생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싸우다가 보면 이겨야 하니까 해서는 안 되는 일도 하게 됩니다. 불법도 저질러야 합니다. 이겨야 하니까! 그러나, 나의 눈을 주님을 향해 고정하고, 주님을 바라보면, 그 때부터 내 안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그 말씀이 오늘 읽은 히브리서 말씀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봅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모든 부끄러움을 참아 내셨습니다. 예수님을 생각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이 그를 미워해서 악한 일을 할 때에도 묵묵히 참으셨습니다. 지칠 때라도 낙심하지 말고 예수님의 본을 따르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기쁨을 기대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그분은 하나님 보좌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유명한 찬송가 작가인 영국의 아이작 와츠 (Isaac Watts, 1674-1748)는 평생 수많은 찬송시를 썼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찬송가 149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도 아이작 와츠가 가사를 쓴 찬송입니다. 그는 “십자가의 주님을 생각할 때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라고 썼습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묵상하면 세상에 대한 욕심, 명예, 돈, 권력, 이런 것이 다 쓸 데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사람이 세상을 이긴 사람입니다.
 
사순절은 특별한 절기입니다. 예루살렘으로, 골고다로, 십자가의 길로,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기간입니다. 내 삶을 무겁게 하는 것들을 모두 내려 놓고, 우리의 눈을 주님께 고정하고 주님을 따르는 기간입니다.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두는 기간입니다. 주님이 세상을 이긴 것처럼 이런 사람이 세상을 이깁니다. 고난과 핍박 속에 있는 로마의 디아스포라 크리스천들이 세상을 이기는 길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이 한심하게 들리지요? 그러나, 주님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바라보았던 이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훗날 로마제국을 정복합니다. “우리 로마는 당신들이 전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메시지에 졌습니다. 이제 로마의 시민들은 자유롭게 기독교를 믿어도 좋습니다.”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내린 ‘밀라노 칙령 (Edict of Milan)’의 내용입니다. 380년에 기독교는 로마의 국교가 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두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비결입니다. 믿음의 레이스를 끝까지 달리기 위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무거운 것들, 어차피 내가 영원히 소유할 수 없는 것들을 내려 놓고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